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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framework · 01

세 재무제표를
하나로 읽는 법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는 따로 떨어진 표가 아닙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제가 기업을 분석할 때 쓰는 순서와 확인 항목, 그리고 세 표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는 모형을 담았습니다.

작성이기표바탕재무제표 분석 교육과 팀 내 전파 교육 자료예시 기업가상의 제조사
이익보다 현금을 먼저 봅니다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을 꾸준히 따라오는지가 이익의 질을 가장 빨리 보여 줍니다.

숫자의 이유는 주석에 있습니다

부문 정보, 재고 평가, 유형자산 변동, 우발부채를 읽어야 본문 숫자의 방향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 표는 항상 맞아떨어집니다

순이익은 자본으로, 현금 증감은 현금 잔액으로 이어집니다. 이 연결이 깨지면 숫자를 다시 봐야 합니다.

읽는 순서 일곱 단계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질문을 정해 놓고 필요한 숫자를 찾아갑니다.

  1. 사업 구조: 무엇으로 돈을 버나사업보고서의 사업 내용과 부문 정보 주석으로 매출과 이익이 어디서 나오는지 봅니다.
    부문별 매출·영업이익, 지역별 매출, 주요 고객 비중
  2. 손익의 질: 이익이 반복되나매출총이익률과 판관비 구조의 추세, 영업외손익과 일회성 항목을 걸러 냅니다.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일회성 손익
  3. 현금 전환: 이익이 현금이 되나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을 따라오는지, 매출채권과 재고에 현금이 묶이는지 봅니다.
    영업현금흐름 ÷ 순이익, 매출채권·재고·매입채무 일수
  4. 투자: 성장에 얼마를 쓰나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감가상각과 매출에 비해 어느 수준인지 봅니다.
    설비투자 ÷ 감가상각, 연구개발비 ÷ 매출, 건설중인자산
  5. 자본 구조: 버틸 수 있나차입 규모와 이자 부담, 만기 구조를 봅니다.
    순차입금 ÷ EBITDA, 이자보상배율, 차입금 만기
  6. 주주환원: 남은 돈은 어디로 가나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잉여현금흐름과 비교합니다.
    배당성향, 주주환원 ÷ 잉여현금흐름
  7. 주석의 위험 신호: 숫자 밖에 무엇이 있나우발부채, 약정, 특수관계자 거래, 충당부채처럼 본문에 다 드러나지 않는 위험을 찾습니다.
    소송·보증, 계열사 거래 비중, 충당부채 증감

꼭 읽는 주석 열 가지

주석은 본문 숫자의 근거입니다. 같은 영업이익이라도 주석을 읽으면 지속될 이익인지 아닌지가 갈립니다.

주석 01영업부문 정보

사업부별 매출, 영업이익, 자산.

부문 이익률 추세, 부문 간 내부거래 제거 규모

주석 02수익 인식

언제, 얼마를 매출로 잡는지.

기간 귀속, 반품·판매보증, 장기계약의 진행률

주석 03재고자산

재고 구성과 평가손실 충당금.

평가손실 증감은 업황 신호. 재고일수와 함께 봅니다

주석 04유형자산 변동표

취득, 감가상각, 처분, 손상, 건설중인자산.

현금흐름표의 설비투자와 맞는지, 내용연수 변경 여부

주석 05무형자산과 영업권

개발비, 영업권과 손상검사 가정.

할인율·성장률 가정, 인수한 사업의 실적과 손상 여부

주석 06리스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

순차입금과 EBITDA에 리스를 넣었는지 기준을 맞춥니다

주석 07충당부채

판매보증, 소송, 복구, 장기성과급.

전입과 환입의 원인. 이익을 조정하는 데 쓰이지 않았는지

주석 08우발부채와 약정

소송, 지급보증, 차입 약정 한도.

재무상태표에 아직 잡히지 않은 위험과 재무약정 조건

주석 09특수관계자 거래

계열사와의 매출·매입, 채권·채무.

거래 비중과 조건의 변화, 지배구조 이슈

주석 10법인세

유효세율과 이연법인세.

법정세율과의 차이 원인, 일회성 세무 효과

업종마다 먼저 보는 숫자가 다릅니다

같은 재무제표라도 업종에 따라 이익을 움직이는 계정과 숨어 있는 함정이 다릅니다. DART와 SEC 공시로 업종별 분석을 공부하며 정리한 출발점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가 크고 가격은 수요·공급이 정합니다.

  • 재고 주수와 재고평가충당금
  • 비트 출하 증가율과 평균판매가격 (실적 발표)
  • 설비투자 ÷ 감가상각

호황기 이익률을 정상 이익률로 보면 가치를 크게 잘못 잡습니다. 반도체 사이클 →

반도체 장비·부품

고객의 설비투자를 키워서 받습니다.

  • 수주잔고와 수주 ÷ 매출
  • 계약부채(선수금)와 고객 집중도
  • 소모성 제품 매출 비중

수주잔고에는 고객 일정에 따라 밀리거나 취소될 수 있는 물량도 섞여 있습니다.

2차전지

대규모 수주와 증설, 원재료 가격에 연동된 판가가 특징입니다.

  • 가동률과 증설 일정
  • 메탈 가격 변동이 판가에 늦게 반영되며 생기는 재고 손익
  • 영업이익에 포함된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규모

세액공제를 뺀 영업이익이 본업의 실력입니다.

자동차

판매 대수, 차종 구성, 환율이 이익을 정합니다.

  • 판매 대수와 평균판매가격, 인센티브
  • 판매보증충당부채 전입액
  • 환율 민감도

할부·리스를 하는 금융부문의 차입금이 연결 부채비율을 부풀리므로 부문을 나눠 봅니다.

조선

수주부터 인도까지 수년이 걸리고, 공사 진행률로 매출을 인식합니다.

  • 수주잔고와 선가
  • 계약자산·계약부채 (예전의 미청구공사·초과청구공사)
  • 공사손실충당부채와 환헤지 손익

대금이 인도 때 몰리는 계약은 이익이 나도 현금이 늦게 들어옵니다.

건설·건자재

원자재 가격과 건설 경기에 크게 흔들립니다.

  • 시멘트·골재 같은 원자재 단가와 판가 전가율
  • 공장 가동률
  • 계약자산(미청구공사)과 공사손실충당부채

프로젝트파이낸싱 지급보증 같은 우발부채는 재무상태표 밖에 있어 주석에서 찾아야 합니다.

정유·화학

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스프레드)가 이익을 좌우합니다.

  • 스프레드와 가동률
  • 유가 등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익
  • 정기보수 일정

유가가 오를 때 생기는 재고 이익은 반복되지 않는 이익입니다.

바이오·제약

연구개발이 비용의 대부분이고 성과는 계단식으로 옵니다.

  • 연구개발비 중 자산화한 비율과 기준(임상 단계)
  • 기술이전 계약금·마일스톤의 수익 인식 시점
  • 현금 소진 속도

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으면 당장의 이익은 좋아 보입니다. 자산화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플랫폼·유통

거래액과 매출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총액·순액 인식 (본인인지 대리인인지)
  • 재고 회전과 매장 리스부채
  • 포인트·쿠폰 관련 부채

거래액(GMV) 성장률과 매출 성장률은 다른 숫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

매출원가 대신 이자와 대손비용이 핵심입니다.

  • 순이자마진(NIM)
  • 대손비용률과 연체율
  • 보통주자본비율(CET1)

부채비율, 유동비율 같은 일반 기업의 비율은 의미가 없습니다.

항공·해운

연료비와 환율, 대규모 리스가 이익과 부채를 함께 움직입니다.

  • 운임과 여객 단가 (실적 발표)
  • 리스부채와 이자보상배율
  • 유가·환율 민감도

리스 회계가 바뀐 뒤 EBITDA가 커 보이므로, 리스를 넣은 기준과 뺀 기준을 맞춰 비교합니다.

지주회사

자회사 가치의 합에서 할인된 값으로 거래됩니다.

  • 별도 재무제표의 배당수익과 브랜드 수수료
  • 지분법손익
  • 순자산가치(NAV)와 할인율

연결 매출은 자회사 실적의 합이라 지주회사가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과 다릅니다. 지주사 가치 →

비율 사전과 ROE 분해

비율은 숫자 사이의 관계를 보는 도구입니다. 아래 값은 위 모형의 2026년 숫자로 계산되고, 동인을 바꾸면 함께 바뀝니다.

ROE를 세 갈래로 나누기 (DuPont)

2026년
ROE가 같아도 이익률로 버는 회사, 자산을 빨리 돌리는 회사, 빚으로 키운 회사는 위험이 다릅니다.

이익의 질과 위험 신호

하나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두세 개가 함께 나타나면 깊게 들여다봅니다.

  • 순이익은 느는데 영업현금흐름이 따라오지 못합니다. 현금전환이 몇 해 연속 1을 밑돌면 매출채권이나 재고에 현금이 쌓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매출채권·재고 일수가 매출보다 빨리 늘어납니다. 밀어내기 매출이나 재고 진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설비투자가 감가상각을 오래 밑돕니다. 당장의 현금흐름은 좋아 보여도 미래 경쟁력을 깎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익이 영업외손익이나 일회성 항목에 기댑니다. 자산 처분이익, 환입, 평가이익을 빼고 다시 봅니다.
  • 회계 추정을 바꿔 이익이 늘었습니다. 내용연수 연장, 충당금 기준 변경은 주석의 회계정책 변경 항목에 나옵니다.
  •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거래 조건이 시장 가격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 지급보증과 소송이 늘었습니다. 우발부채 주석과 감사보고서의 강조사항을 함께 봅니다.

이 틀을 실무에 쓰는 곳

같은 순서와 확인 항목을 이 사이트의 도구에 그대로 썼습니다.

  • 월 손익 보고: 손익의 질과 차이 분석을 매달 반복합니다.
  • M&A 가치평가: 현금흐름(FCFF)으로 기업가치를 구하고, 실사 결과를 가격에 반영합니다.
  • 설비투자 분석 키트: 투자와 감가상각, 운전자본이 현금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 봅니다.
  • 13주 자금수지: 자본 구조와 재무약정을 단기 현금으로 점검합니다.

예시 수치는 모두 가상입니다. 모형의 계산 기준: 매출원가에는 감가상각을 넣지 않고 따로 뺍니다. 감가상각 = 전년 말 유형자산 × 감가상각률, 이자 = 전년 말 차입금 × 이자율, 배당은 그해 순이익 × 배당성향으로 그해에 지급합니다. 매출채권·재고·매입채무는 회전일수 ÷ 365로 계산하고, 현금이 최소 보유현금보다 모자라면 차입, 남으면 차입금부터 상환합니다. ROIC = 세후 영업이익 ÷ 평균 투하자본(운전자본 + 유형자산).